사랑이 어려울 때마다, <연애의 발견 >

하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가까워지고 싶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느낀다는 사실은 여전하다.누군가의 온기에서 비롯된 평온함과 사랑하기 위해 겪는 많은 것들을 마주하며 당신과 함께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다시 체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또한 여전한 나의 바람이다.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다시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일까.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이고, 연애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봄과 겨울 사이에서 뜨거운 여름을 떠올리는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사랑이 어려울 때마다 과거 앨범을 들여다보듯 보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소개한다.드라마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마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성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던 전 남자친구가 돌아올 때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네이버 공식 소개), 주인공 한여름(정유미) 강태하(에릭) 남하진(성준) 등 세 남녀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준호(윤현민)와 윤솔(김슬기)을 비롯한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다룬 로맨스 드라마다.왜 사랑이 힘들 때마다 펼쳐봤는지 생각해보면 첫사랑의 기억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연애의 발견’ 상영 당시 나는 첫사랑과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다. 자주 만나고 싶지만 서로의 상황에서 바빠서 만날 수 없는 안타까움, 그리고 내가 당신보다 당신을 더 사랑한다는 불안감, 첫눈에 반한 첫사랑인 만큼 어떻게 관계를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마음까지 뒤죽박죽이 됐다.연애소설을 읽거나 드라마를 본다고 연애에서 비롯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나는 궁금했어.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헤어지게 한 것인지, 그리고 새로운 연인과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렇게 드라마가 유명한지다.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에 된 것 같아서 생략하지만 연애의 발견 대사 중에서 특히 마음에 남는 것이 있는 공유하고 보자.세상이 넓고 남자가 많아지면 어떻게 합니까?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연애의 불행은 여기부터 시작되나요.세상이 좁아도 남자가 없어도 다르구나?답장이 없어서 울고 있다니… 그렇긴 답이 있으면 왜 우냐?대답대로 살면 되잖아요? -연애의 발견 윤 솔(김·슬기)중요한 차이가 없게 되는데?너와 만날 때는 사랑이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헤어지고 생각하고 보니 의지의 문제였다.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좋아하는지 아니고 내가 얼마나 이 사랑을 지키고 싶나 의지가 있느냐는 문제-사랑의 발견 한여름(정·유미)대사나 있잖아. 그저 사랑하게 되는 사람.그 사람 일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단지 좋아하게 되는 것.그런 것 모르니?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할까.나쁜 사람인가 좋은 사람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모른 채 좋아하는 사람.그리고 좋아하는 것과 동시에 “아, 이게 사랑이야…”머리보다는 그 마음으로 먼저 아는 그런 사람. -연애의 발견 한여름(정 유미)대사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첫사랑과 헤어진 후 정말 너무 아팠다. 몸도 마음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 내가 무심코 만든 실수가 쌓여 헤어지게 된 것 같고,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는 듯한 마음으로 헤어진 것 같지 않은 나날의 연속이었다.그렇게 나는 일주일 만에 4kg이나 빠졌고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그를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내 자신이 미웠고, 누구를 만나도 그처럼 나를 설레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꽤 시간이 흐른 뒤 우리는 다시 마주쳤지만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이미 그의 곁에는 내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거쳐갔고, 그로 인해 나는 다시 홀로 남겨졌기 때문이다.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는 지금 나는 다시 혼자 서 있다.억지로 누군가를 만나 감정을 쓰는 게 무서워서인지, 아니면 정말 내가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하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가까워지고 싶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느낀다는 사실은 여전하다.누군가의 온기에서 비롯된 평온함과 사랑하기 위해 겪는 많은 것들을 마주하며 당신과 함께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다시 체험할 수 있다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 또한 여전한 나의 바람이다.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다시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일까.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이고, 연애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봄과 겨울 사이에서 뜨거운 여름을 떠올리는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